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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

도서리뷰 -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by GJ자유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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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의 저자는 13년간 삼성에서 근무하다가 39세에 나를 위한 삶을 살고자 퇴사를 감행, 3년만에 월세 1000만원을 이루어 경제적 자유인이 된 저자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다.
저자는 대부분 부동산 투자를 통한 부를 이루었지만 나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크지 않아 부동산에 대한 공략을 위해서 읽지는 않았다.
다만 저자의 부에 대한 철학과 목표, 그리고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마인드가 너무 인상깊어 이 책을 선택했다.

 

지루한 일벌레로 삼성맨으로 살았던 저자는 누가 봐도 평탄하고 성공적인 길을 살았다.
16년 동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가 대기업에 입사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승진도 하고 집도 사고 차도 샀다.
누가 봐도 안정적이고 무난했던 삶에 돌연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삶에 채만식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나오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처럼 똑같은 삶을 살고, 기성품 같은 인생이 떠올랐던 것이다.

아침까지도 같이 커피를 마시던 선배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나면서, 저자는 인생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이 어처구니 없는 삶의 시나리오는 누가 쓰는 것일까. 우리는 왜 일을 하고 일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시시포스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 시시포스는 제우스를 속인 죄로 무거운 바위를 영원히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형벌에 처해졌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도 시시포스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일의 쳇바퀴에 끌려 들어간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언덕 위로 돌을 굴려 올리고 있었다.
대체 그 돌은 누구의 것일까? 사람들은 왜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돌을 끝도 없이 굴려 올리는 것일까? 우리는 대체 무슨 죄를 진 것일까? 가난해서일까? 천직을 찾지 못한 죄일까? 분명한 건 하나 밖에 없다. 어떤 돌을 굴릴 것인지, 언제까지 굴릴 것인지는 내가 정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저자의 이러한 질문들은 나의 삶 또한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해준다.
누구나 원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앞으로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안전한 노후도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과연 끝일까? 최선인 것일까?
저자처럼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것으로 돈을 벌 자신감도 계획도 없다.
하지만 저자의 이러한 질문은 평탄한 삶으로 인해 변화와 발전보다 안정적이고 안락한 현재를 바라는 나에게 너무나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선택의 갈림길
저자는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지인을 만나게 되고 진지하게 도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때 저자의 머리 속에 있던 생각들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더 늦게 전에 선택을 해야 했다. 지키는 삶이냐 도전하는 삶이냐 ‘두 갈래 길’이 눈앞에 보였다고 한다.
하나는 지금의 삶을 이어가는 안정적이지만 미지근한 삶, 떠나고 싶지만 떠나기 힘든 삶, 드라마틱한 맛은 없지만 남들만큼의 삶은 살 수 있는 길이다.
하나는 전혀 가보지 않는 길이고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길이다. 가시덤불이 나올지 오색찬란한 무릉도원이 나올지 알 수 없다. 현재 가진 것을 포기해야 하기에 가다가도 쓰러질지도 모르는 큰 모험같은 삶이다.“

이 두 가지 길에서 고민하는 저자의 심정이 그대로 책을 통해 나에게 전해져왔다.
비록 나는 그런 삶을 꾸진 못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고민하고 번뇌했던 인생을 책을 통해나마 만나게 된 것이다.
취직을 위해 사회가 원하는 대로 고민했지, 정작 나 자신의 삶을 위해서 이렇게 처절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있었을까?

-나이아가라 증후군
나이아가라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강물과 같은 것인데 우리는 어디로 가겠다는 생각 없이 그냥 인생의 강물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다 강물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접어들게 되어도 그냥 흐르는 대로 흐르다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만나 한탄하지만 아무런 대비도 못한 채 폭포로 추락한다.
우리 인생도 자신의 가치 체계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 지배당하며 사는 집단의 구성원이 된다. 우리 자신의 운명을 우리가 통제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강물과 함께 낭떠러지 폭포로 추락한다. 때로는 감정의 추락, 때로는 경제적인 추락, 때로는 신체적인 추락이 될 수도 있다.
지금 거세게 흐르는 강물에 빠진 채 흘러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돈 앞에 솔직해져라.
이유 없이 부자를 욕하거나 돈을 폄하하려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대체로 가난하다(부자는 부자를 욕하지 않는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으므로 부자가 되지 못하므로 세상을 욕한다, 스스로를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시대라 한탄한다, 대부분 실력도 없다, 그들은 탐욕스러운 졸부와 노력하는 부자를 구별하지 못한다, 겉으로는 돈을 얕잡아보지만 속으로는 돈을 그리워한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의 굴레에 갇힌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을 부정함으로 인해 삶이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맹자는 ‘무항산무항심’이라고 말했다. 즉 일단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나는 부자가 되어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 그 자유를 이용해 나는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성장해서 얻은 재능과 내가 일군 부를 이용하여 이웃과 사회에 좋은 일을 하며 살 것이다’

-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기승전 자본’인 냉혹한 자본주의 세상에서 저자는 최소한 게임의 규칙을 몰라 패배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그저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사회 시스템 속에서 희생되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그런 피해주의자의 프레임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누군가는 그렇게 세상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 동안, 누군가는 있는 시간을 쪼개 돈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돈 공부는 탐욕이 아니라 자본이 지배하는 이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규칙을 익히는 것일 뿐,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일 뿐인 것이다.

 

-결론
그러니 우리는 돈을 굴리는 공부를 해야 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업체, 부동산, 주식처럼 자본이 스스로 몸집을 불려나가는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자신에 맞는 투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나도 현재의 만족보다 작은 도전을 위해서 미국 배당주 투자와 함께 그에 관한 기록을 블로그에 기록중이다. 나에게는 큰 도약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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