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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

작년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8.22%… “노후자금 안정적 운용 노력할 것”

by GJ자유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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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부담을 더 늘렸지만 국민연금 재정 악화를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마저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8.22%였다. 연말 적립금이 890조 5000억원인데, 연간 손실액이 79조 6000억원이나 됐다는 것이다. 손실액이 늘어나면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고갈되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은 1988년 설립 이후 지난해 이전까지 딱 두 차례 손실을 기록했다.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수익률이 -0.18%였고, 그 뒤 2018년에 -0.92%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손실률과 손실액은 일찍이 볼 수 없던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주식, 채권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에서 -22.8%, 국내 채권에서 -5.6%, 해외 주식에서 -12.3%, 해외 채권에서 -4.9%에 이르는 수익률을 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식뿐 아니라 채권까지 값이 급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지난해에 벌어졌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손실률이 일본(-4.8%)이나 캐나다(-5.0%)보다는 크지만, 노르웨이(-14.1%), 네덜란드(-17.6%)에 견줘서는 낮았다. 하지만 이런 비교만으로는 1년간의 손실이 8%를 넘는 데 따른 가입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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